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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치민 근교 투어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메콩델타 투어와 껀져 투어, 그리고 구찌터널 투어는 아래 블로그에서 소개한 바 있다.
베트남 호치민에서 가볼만한 곳 (1. 교외편): https://hosanamvn.tistory.com/26
기회가 되면 각각의 투어를 좀더 자세하게 설명하려 한다.
무이네 투어
호치민 근교 투어 중 가장 인기있는 것은 무이네 투어이다. 아래 마이리얼트립의 호치민 근교 투어 추천순을 보면 상위 6개 투어 중 5개가 무이네 투어이다. 왜 그럴까?
우선 챗GPT의 무이네 소개를 보자.
챗GPT의 무이네 소개글
무이네(Mui Ne)는 베트남 남부 해안에 위치한 아름다운 휴양지입니다. 무이네는 독특한 자연 경관, 흥미로운 문화, 다양한 액티비티로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다음은 무이네의 주요 특징들입니다:
자연 경관
- 해변: 무이네는 아름다운 해변과 맑은 바다로 유명합니다. 긴 모래사장과 푸른 바다를 자랑하며, 수영, 일광욕, 해양 스포츠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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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 무이네의 대표적인 자연 경관 중 하나는 사막입니다. 붉은 모래언덕과 하얀 모래언덕이 있으며, 특히 일출이나 일몰 시기에 방문하면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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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리 스트림: 작은 계곡인 페어리 스트림은 양쪽으로 붉은 모래언덕과 푸른 나무가 어우러진 독특한 풍경을 제공합니다. 계곡을 따라 걷거나 물속을 거닐며 자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문화와 관광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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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 마을: 무이네는 전통적인 어촌 마을로,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다양한 레스토랑과 현지 시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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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네 항구: 무이네 항구는 현지 어부들이 생선을 잡아오는 곳으로, 활기찬 분위기와 현지 생활을 엿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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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 샤누 타워: 고대 참족의 유적으로, 무이네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유적지입니다.
액티비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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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트서핑과 윈드서핑: 무이네는 바람이 좋아 카이트서핑과 윈드서핑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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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 투어: 사막 버기카 투어나 사막 스노우보딩 같은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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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와 해양 스포츠: 무이네의 해안에서는 다양한 해양 스포츠와 낚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숙박과 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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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 무이네에는 다양한 가격대의 리조트, 호텔, 게스트하우스가 있으며, 해변과 가까운 숙박 시설이 많아 편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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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호치민시에서 무이네까지는 약 200km 떨어져 있으며, 버스나 기차로 약 4~5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무이네 투어가 한국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이유는 MZ세대 감성에 맞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spot이 많기 때문이다. 무이네가 바닷가 휴양 도시이지만 대부분의 한국사람들을 당일로 와서 바다에는 들어가지 않고 사진 열심히 찍고 간다. 사실 무이네 바다는 사람들이 기대하는 그런 푸른색 바다 색깔은 아니다. 베트남 남부에는 그런 바다색깔 보기 힘들다.
무이네 당일 투어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일출 투어와 일몰 투어. 나는 일출 투어만 가봤기 때문에 블로그에서는 일출 투어만 소개하겠다.
다음은 챗GPT의 호치민 출발 무이네 일출 투어 소개이다.
챗GPT의 무이네 일출투어 소개글
호치민시에서 출발하는 무이네 일출 투어는 하루 동안 무이네의 주요 명소를 탐방하는 인기 있는 여행 상품입니다. 다음은 일반적인 당일 무이네 일출 투어 일정입니다:
투어 일정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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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1:00: 호치민시에서 픽업 (주로 숙소에서 픽업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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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0-05:00: 무이네로 이동 (약 4시간 소요)
일출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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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0-06:00: 무이네에 도착하여 하얀 모래언덕(White Sand Dunes)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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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0-07:00: 하얀 모래언덕에서 일출 감상
모래언덕 탐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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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0-08:00: 붉은 모래언덕(Red Sand Dunes) 방문
페어리 스트림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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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0-09:00: 페어리 스트림(Fairy Stream) 방문
어촌 마을 및 현지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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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0-10:00: 무이네 어촌 마을 방문
포 샤누 타워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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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11:00: 포 샤누 타워(Cham Towers) 방문
점심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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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12:00: 현지 레스토랑에서 점심 식사 (포함되거나 선택 옵션)
호치민으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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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16:00: 호치민시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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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17:00: 호치민시에 도착하여 숙소로 이동
투어 준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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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옷과 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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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크림, 모자, 선글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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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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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간식
예약 및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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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여행사가 투어를 제공하며, 가격은 여행사와 포함된 서비스에 따라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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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30에서 $50 사이이며, 일부 고급 옵션이나 개인 맞춤 투어는 더 비쌀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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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예약은 미리 온라인으로 할 수 있으며, 일부 여행사는 현장 예약도 가능합니다.
호치민에서 출발하는 무이네 일출 투어는 하루 동안 무이네의 아름다운 풍경과 다양한 명소를 즐길 수 있는 훌륭한 선택입니다.
팩트 체크
무이네(Mui Ne)는 베트남 휴양도시 판티엣(Phan Thiet)의 동북쪽에 30분~1시간 정도 거리에 위치해있다. 호치민에서 가려면 차가 안 막혀도 3시간 정도는 걸린다. 그것도 호치민에서 판티엣까지 고속도로가 건설되면서 시간이 줄어든 것이다. 예전에는 4시간은 그냥 걸렸다. 위의 챗GPT는 4시간 걸린다 했는데 요즘에는 3시간이면 간다.
호치민에서 일출을 보려면 늦어도 호치민에서 2시에는 출발해야 한다.
보통 투어를 예약하면 숙소 앞으로 차가 오며 차를 타고 가는데 중간에 휴게소에 한번 들른다. 워낙 새벽 이른 시간에 출발하니 차에서는 대부분 자게 된다.
한참 달려가면 호치민에서 온 차에서 내려 사전에 예약한 지프차로 갈아타게 된다. 왜 지프라차를 타냐고? 알록달록한 지프차가 사진에 예쁘게 나오기 때문이다. 게다가 차 보닛이나 지붕에도 올라가서 사진을 찍게 된다.
지프차 색깔은 다양하다. 오렌지, 핑크, 노랑, 흰색, 연두 등 다양하다. MZ세대들은 어떤 색깔의 지프차가 사진에 가장 예쁘게 나올지 연구와 고민을 많이 하더라.
화이트 샌드 듄스 일출 감상 및 버기 타기
지프차를 타고 일출을 보기 위해 화이트듄스(White Sand Dunes)로 이동한다. 베트남에서 보기 드문 사막지형인 화이트듄스로 가면 사막에서 탈 수 있는 버기들이 있는데 빌려서 직접 운전하는 옵션과 베트남 현지인들 운전하는 버기 뒤에 타는 방법 두 가지가 있다. 버기 하나에 두명까지 뒤에 탈 수 있다. 직접 운전하기 위해서 대여할 때는 시간 단위로 요금이 정해지는데 꽤 요금이 비쌌었다. 그냥 뒤에 타는 걸 선택하면 인당 30만동 현찰로 주면 된다.
여기서 꿀팁 하나 방출
버기 뒤에 타고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을 가게 되는데 문제는 사막의 새벽은 무척 춥다는 것이다. 베트남 여름 복장(반바지 반팔)로 가거나 여자분들은 사진 찍는다고 나시 원피스 이런 거 입고 가는데 해 뜨기 전까지 추워서 상당히 고생할 수 있다. 한여름이라 해도 가방 같은 곳에 바람막이 같은 것 꼭 준비해가기 바란다.
일출은 꽤 멋있다. 요즘 MZ세대들 인스타 감성의 사진 찍기 좋다. 사막의 사구 곳곳에 사람들이 사진 찍으려고 모여있는데 그 중에 절반 이상은 한국 MZ세대들로 보인다.
일출이 끝나면 버기를 롤러코스터처럼 타는 시간이 온다. 현지인들이 운전하는 버기 뒤에 매달려 가는데 상당히 빠른 속도로 달리기 때문에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분이 든다. 사막의 사구들을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즐기고 나면 원래 지프차가 있던 곳으로 돌아간다.
인스타 감성 포토 스팟
레드듄스로 이동하는 중간에 사진 찍는 포인트에 들른다. 무이네에서 유명한 사진 찍는 포인트는 풍력발전기가 많이 있는 곳, 도로에서 유턴하는 곳, 바닷가 등이다.
나름 인스타 감성 돋게 사진 찍을 수 있다. 남자친구가 사진 못 찍는다고 자책할 필요 없다. 매일 수백장의 사진을 찍는 전문 사진사(지프 기사)가 구도 잡아서 다양하게 사진을 찍어준다. 본인들의 스마트폰 건네주고 열심히 포즈 잡으면 된다. 어떤 포즈를 잡으면 좋을지 궁금하면 인스타그램에서 #무이네 이런 해시태그로 열심히 검색해 봐라. 블로그도 많이 있다.
레드 샌드 듄스
레드듄스(Red Sand Dunes)로 가면 사진찍기 보다는 액티비티 즐기는 시간이다. 여기서는 사막 썰매를 탈 수 있다. 플라스틱 썰매를 빌리는데 인당 3만동(1,600원) 줬던 것 같은데, 거기 가면 어린 아이들이 따라 붙는다. 자기가 썰매 타는 것 도와주겠다고. 썰매를 잘 탈 수 있게 코스를 만들어 준다. 물론 공짜는 아니다. 처음에 3만동(1,600원) 주려 했더니 5만동(2,700원) 달라고 한다. 뙤약볕 밑에서 썰매를 타고 내려갔따가 다시 모래 사막의 사구를 걸어 올라가는게 쉽지 않아서 오래 타기는 힘들다. 여기는 자외선이 무척 강하기 때문에 선블록 미리 꼼꼼하게 발라야 한다.
요정의 샘
그 다음 코스는 요정의 샘(Fairy Stream)이라는 곳이다. 짠내투어에 나와서 유명해졌다고 한다.
이 곳도 사실 대단한 곳은 아니고, 규모도 크지 않다. 사진 찍으면 나름 이국적인 풍경, 웬지 미국의 협곡 같은 느낌의 색감이 나오기 때문에 인기를 끄는 것 같다. 사진 찍으면 동남아스럽지 않은 색감이 나오곤 한다.
그 다음에는 어촌마을을 지나가는데 피곤하기도 하고 냄새도 나기도 해서 그냥 패스했다. 호치민으로 갈 때가 되면 지프차에서 원래 호치민에서 타고 온 차로 갈아탄다. 수고한 지프차 기사에게 팁을 10만동(5.5천원) 정도 줘야 한다.
그리고 나서 호치민으로 복귀. 돌아오는데 낮이다 보니 갈 때보다는 시간이 좀더 걸렸던 것 같은데 그래도 길이 좋아져서 그렇게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 호치민 다와서 길이 막혔을 뿐이다. 여기서도 수고한 기사에게 호치민에서 10만동 정도의 팁을 줘야 한다.
투어 일정이 계속 되기도 했고 마땅히 먹을 만한 곳도 모르겠어서 나는 가서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 물론 지프차 기사한테 밥 먹으로 가자고 얘기하면 데리고 가줬을 것이다. 먹을 것을 좀 준비해 갔었기 때문에 그거 좀 먹으면서 투어를 마쳤다.
키포인트
- 무이네는 MZ세대들이 인스타 감성의 인증샷 찍으러 많이 가는 곳이다.
- 햇볕 좋고 포토 spot 괜찮아서 나름 이국적인 느낌의 사진들을 찍을 수 있다.
- 바람막이나 가디건 같은 준비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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