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하노이에서 당일로 다녀오는 하롱베이 투어를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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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롱베이 투어에 못지않게 유명한 하노이 근교투어가 닌빈투어이다. 바다에는 하롱베이 투어라면 육지에는 닌빈 투어가 꼽힌다. 마이리얼트립의 하노이 페이지 가장 상단 첫번째로 닌빈 일일투어가 소개되고 있다.
닌빈에 대해서는 아래 블로그에서 이미 소개한 바 있다.
다음은 마이리얼트립의 닌빈 일일투어 코스 소개이다. 투어들의 코스 내용은 거의 동일하다고 보면 된다.
챗GPT도 닌빈 일일투어를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하노이에서 출발하는 닌빈 일일 투어는 베트남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역사적 유적지를 경험할 수 있는 인기 있는 여행 코스입니다. 닌빈은 하노이에서 남쪽으로 약 90km 떨어져 있으며, 일일 투어로 방문하기에 적합한 거리입니다. 닌빈 일일 투어의 주요 특징을 소개합니다.
### 주요 관광지
1. **짱안(Tràng An) 보트 투어**
- **설명**: 닌빈의 짱안 경관 단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곳으로,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과 푸르른 강과 호수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합니다.
- **활동**: 전통 나룻배를 타고 강을 따라 이동하며 동굴 탐험과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2. **화르(Hoa Lư) 고대 수도**
- **설명**: 10세기에 베트남의 수도였던 화르는 역사적인 유적지로, 딘 왕조와 레 왕조의 사원이 위치해 있습니다.
- **활동**: 고대 사원을 탐방하고, 베트남의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습니다.
3. **비취 동굴(Mua Cave)**
- **설명**: 비취 동굴은 닌빈의 탁 트인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동굴 입구까지 500개의 계단을 올라가야 합니다.
- **활동**: 정상에 올라가면 탁 트인 논밭과 강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4. **땀꼭(Tam Cốc)**
- **설명**: 땀꼭은 '육지의 하롱베이'라 불리며, 짱안과 비슷한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 **활동**: 보트를 타고 강을 따라 이동하며 주변의 기암괴석과 논밭의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 투어 일정 예시
- **07:30-08:00**: 하노이의 호텔에서 픽업
- **10:00**: 닌빈 도착, 짱안 보트 투어 시작
- **12:00**: 점심식사 (현지 음식)
- **13:00**: 화르 고대 수도 방문
- **14:30**: 비취 동굴 탐방
- **16:00**: 땀꼭 보트 투어
- **18:00**: 하노이로 출발
- **20:00-20:30**: 하노이 도착, 호텔 드롭
### 준비물 및 팁
- **준비물**: 편안한 옷과 신발, 모자, 선크림, 물, 카메라
- **팁**: 보트 투어 시 작은 팁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예약 정보
- **예약 방법**: 여행사 웹사이트 또는 하노이의 여행사에서 예약 가능
- **가격**: 투어 가격은 포함된 서비스에 따라 다르며, 보통 30~60 USD 사이
닌빈 일일 투어는 베트남의 아름다운 자연과 유서 깊은 유적지를 하루 동안 충분히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닌빈 투어의 키 포인트는 항무아 관광, 짱안 보트 투어, 바이딘 또는 호아루 사원 3가지이다.
닌빈 북부 지방에 위치한 항무아(무아 동굴이라고도 함)는 베트남에서 인기 있는 관광지이다. 동굴 이름은 산 꼭대기가 춤추는 용처럼 보인다고 하여 '항무아(Hang Mua)'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무아(Mua)는 베트남어로 춤을 의미한다.
항무아(Hang Mua)는 위에서 Mua Cave라고 소개된 곳인데, 동굴도 있지만 사실 전망대가 더 유명한 곳이다.
전망대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500개의 계단(정확하게 486개)을 올라가야 한다. 꽤 가파르기 때문에 슬리퍼나 크록스보다는 운동화를 신고 갈 것을 권장한다. 게다가 변화무쌍한 날씨 때문에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기도 하기 때문에 더더군다나 슬리퍼 같은 신발은 위험하다.
정상에서의 전망은 상당히 그럴싸하다. 무더운 날씨에 땀 흘리면서 올라간 보람이 느껴진다.
Mua Cave는 전망대 옆에 있는데 사람들이 별로 가지 않는다. 그냥 입구에서 사진 찍는 정도이다.
항무아 전망대 가기 전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photo spot들이 마련되어 있다. 상당히 그럴싸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인스타 사진 맛집 될만하다.
왜 닌빈이 육지의 하롱베이인지 느낄 수 있는 투어가 짱안보트 투어이다.
땀꼭 투어도 비슷한 경관을 보여준다고 하는데 여행사 패키지가 짱안보트 투어와 땀꼭보트 투어 중 하나를 선택한다. 땀꼭 투어는 물건을 강매하는 곳이 있어서 기분이 언짢았다는 의견들이 꽤 있더라.
하롱베이 투어에서 뱃사공이 노를 젓는 작은 배를 타고 경치를 구경하는 코스가 있는데, 짱안보트 투어도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육지에서 하롱베이 투어와 비슷한 느낌의 경치를 즐길 수 있다. 중간에 배에서 내려서 사원을 구경하기도 한다.
다시 배를 탈 때는 원래 탔던 배를 찾아서 다시 타야 한다.
배 타는 경험은 베트남 남부 지역의 메콩델타 투어와 컨저(Can Gio) 투어에서도 하는데, 컨저 투어의 배는 모터보트이고, 메통델타 투어는 뱃사공이 노를 젓는 배이다. 메콩델타 투어나 컨저 투어에서 보는 뷰는 그야말로 동남아시아 열대우림 지역의 경관(맹그로브 나무 등)을 보는 것이고, 닌빈 투어에서 보는 뷰는 보다 작은 사이즈의 한려수도 느낌의 경치를 가까이에서 보게 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투어가 끝나면 뱃사공에게 팁을 줘야 한다. 인당 3~5만동 정도 주면 되는 것 같다. 4인 가족이 한배에 탔으면 10만동 주면 되지 않을까 싶다.
아시아권 나라의 투어에 가면 한번을 들르는 곳이 사원이다. 닌빈 투어에서도 사원을 들르는데 바이딘사원 아니면 호아루사원을 들르는데 바이딘사원을 더 많이 들르는 듯 하다. 바이딘 사원은 현대식 사원인데 규모가 정말 어마어마하다. 동양 최대 규모라는데 내가 가본 절들 중에는 가장 컸던 것 같다. 주차장에서 사원으로 이동하는데 골프 카트를 타야 한다. 국내의 웬만한 절들하고는 그 규모에서 상당한 차이가 난다. 사원을 구경하려면 꽤 걸어야 한다.
대부분의 투어들이 중식으로 뷔페 스타일의 현지식을 제공한다. 뷔페식이기 때문에 입맛에 맞는 요리 몇가지는 있기 때문에 여행객들이 군말하지 않고 먹는다. 식당에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고 붐빈다. 당연히 음식은 그다지 맛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한끼 먹을만은 하다.
투어는 하노이 올드쿼터에서 오전 일찍 시작해서 저녁 늦게 복귀한다. 저녁식사 시간이 좀 애매한데 하노이 도착해서 늦은 저녁으로 먹어야 한다. 간식을 좀 준비하거나 중간에 매점 등지에서 사는 것도 좋다.
1. 전망대도 올라야 하고 사원에서도 많이 걸어야 하기 때문에 슬리퍼나 크록스보다는 운동화가 좋다.
2. 배는 반드시 타게 된다. 배에서 경치를 즐겨라. 뱃사공을 위한 팁을 잔돈으로 미리 준비해야 한다.
3. 하노이 복귀시간이 늦으니 간식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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