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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라이프

베트남 기업을 알아보자 (1. 빈그룹)

by 호사남 2024.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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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패스트(VINFAST)

 

빈패스트(VINFAST)라고 혹시 들어보신 적이 있는지? 들어보신 적이 있다면 미국 주식에 관심이 많거나, 전기차에 대해서 관심이 많으신 분, 아니면 베트남에 여행 와서 베트남에서 돌아다니는 차들을 유심히 보신 분들일 것이다. 빈패스트는 베트남 빈그룹의 전기차 제조사로 올 8월에 베트남 기업 최초로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 기업이다.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2715846635707976&mediaCodeNo=257&OutLnkChk=Y



상장 초기 빈패스트 주가는 상당히 폭등했었다.
https://www.bloter.net/news/articleView.html?idxno=605642


한때, Tesla 다음의 세계 전기차 제조사 시가총액 2위가 되기도 하였다.
http://www.insidevina.com/news/articleView.html?idxno=24976



베트남 전기차 시장의 성장잠재력이 크고, 인근 동남아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해도, 세계 2위는 좀 에바(?)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주가는 제 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상장 초기 최고가 80달러까지 갔다가 이제는 6달러이다. 혹시 상장 초 따라붙었거나 60달러 이상에서 사서 아직 가지고 있는 분 있으면 심심한 위로의 말씀 드린다.

https://www.news1.kr/articles/5155058

 


베트남에서는 빈패스트 전기차를 많이 볼 수 있다. 빈패스트 전기차는 빈그룹이 운영하는 쇼핑몰인 빈콤센터에 전시되어 있고, 랜드마크81 쇼핑몰 옆에는 충전소도 위치하고 있다. 빈콤센터 쇼핑몰 1층 가장 좋은 자리에 쇼룸이 있다



랜드마크81 빈콤센터 쇼핑몰 1층에 충전소가 있다


대형 SUV VF9


위 사진 왼쪽 회색차가 VF9이라는 대형 SUV인데 가격을 물어보니 7만불이라고 한다. 한화로 약 9250만원인데, 기아 EV9 GT-line 옵션 제대로 붙인 가격보다 비싸다.


디자인이야 개취라고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좀 심심하다. 동남아스럽게 뭔가 세련되지 못하고 그런 정도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이쁘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그래도 베트남에서 전기차를 직접 제조한다는게 대단하지 않은가? 예전에 전기차로 바뀌면서 기존 제조업체들의 제조 경쟁력은 모두 의미없어지고 전기차 제조 시에는 거의 대부분을 외주 주거나 부품 받아서 조립만 하면 되며, 결국 전기자 제조사의 경쟁력 원천은 소프트웨어다라고 하는 얘기를 들었는데 맞는 얘기인 것 같다. 참고로 베트남 IT 산업 경쟁력은 괜찮다.

 

 


빈그룹(Vingroup JSc, VIC)


빈그룹은 베트남에서 상당히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는 재벌이다. 베트남의 삼성이라고 많이 부른다. 자동차(빈패스트), 스마트폰(Vsmart), 건설(빈홈), Retail(빈콤), 레저(빈펄리조트), 병원(빈멕국제병원), 학교(빈스쿨)를 비롯한 베트남 경제 생태계에 발을 뻗쳐 있는 기업이라고 한다.
빈그룹은 베트남 주식시장에도 일찍부터 상장되어 있었다.

빈그룹 10년 주가



SK가 2019년 5월 빈그룹 주식 6.1%를 10억달러에 매입했는데, 당시 USD 기준 시총이 약 164억달러였다.


https://www.business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922

현재 시총은 70억 달러이니 반토막이 되었다. 물론 베트남 시장의 성장성과 빈그룹의 베트남 내 Market Leadership 생각하면 '존버'하면 수익을 거두리라.

빈그룹의 베트남 시장 내 영향력은 상당하다. 베트남 사람들은 빈그룹이 분양한 아파트(빈홈 Vinhomes)에 살고 싶어하고, 빈그룹의 전기차(빈패스트 VINFAST)를 몰고 다니기를 원하고, 빈그룹의 리조트(빈펄 VINPEARL)로 놀러가고 싶어한다.

 

빈그룹이 지은 베트남 최고층 빌딩 랜드마트81과 빈홈센트벌파크 아파트가 보인다.



랜드마크81 건물 밑에는 대형 쇼핑센터가 있다


빈홈센트럴파크 앞은 사이공강변인데 이렇게 멋진 공원을 조성하여 청춘들의 쉼터를 제공한다.



최근 한국의 채널S라는 채널의 '다시갈지도'라는 여행 프로그램에서 가성비 여행지로 '호치민'을 소개했는데, 여기에 야경 전망으로 나온 곳이 빈그룹의 랜드마크81과 빈홈아파트이다.

 

23년 11/9(목) 방영된 가성비 여행지에 소개된 호치민 랜드마크81 야경


한국사람들도 빈펄리조트 많이 놀러가는 것 같다. 괌, 사이판의 PIC 같은 리조트가 좋지만 비싼데, 베트남 빈펄리조트는 보급형 버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마트 등 유통업도 했었는데 유통업은 2019년 마산그룹에 매각하였다. 마산그룹에 대해서 한번 다룰 예정이다.

https://www.mk.co.kr/news/world/9117701


한국 떠나온지 한달여만에 이번 주에 한국으로 잠시 귀국한다. 나올 때만 해도 아직 여름 같은 날씨였는데 이제는 많이 추워졌다고 한다. 추운 날씨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시차 문제는 없을지 걱정이 든다. 한국 귀국할 때가 되어서 그런지 요즘 베트남 시간 오전 5시면 눈이 떠진다.

#빈그룹 #VinFast #VinGroup #Vinhomes #호치민 #베트남
#호사남 #호치민에사는남자 #호치민을사랑하는남자

 

베트남 전기차업체 빈패스트, 주가 110% 폭등…왜?

베트남 전기차 회사인 빈패스트가 하루 만에 110% 가까이 폭등하며 시가총액이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를 합친 수준까지 뛰었다.2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빈패스트는 전 거래일 대비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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